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감상입니다. 전율의 블루, 기렌의 야망같은 게임 제외 센티넬, 섬광의 하사웨이 같은 소설도 제외 크로스본, 에꼴 드 시엘 같은 만화도 제외 총집편 극장판, 이글루스(아니, 그 이글루스 말고) 제외;ㅁ;
아래의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논리적인 비평은 환영하나 근거 없는 태클은 사양합니다.
![]() 1. 기동전사 건담 -전설의 시작. 초반엔 좀 유치해보이지만(어쩔 수 없다. 스폰서가 완구회사인걸) 중반이후의 시대를 앞서가는 센스와 전장의 분위기, 캐릭터들의 매력이 보는 사람을 휘어잡는다. 리얼로봇의 선구자. 그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타입, 병기로서의 메카들과 실제의 전쟁과도 같은(어디까지나 기존과 비교했을 때) 처절한 전투. 단 한방에 터져나가는 ms들은 전쟁 속에서의 위태로운 생명의 위치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때의 붉은 혜성 샤아는 Best of the best. 재패니메이션 사상 이렇게 매력적이고 카리스마있는 인물이 또 있을까. 지금도 여전히 역대 건담 캐릭터 인기투표 각기남녀 1위를 자랑하는 샤아 남매는 대단하다. 그 외의 인물들도 제각기 개성을 뽐낸 스토리, 인물, 메카가 모두 조화를 이룬 최고의 재패니메이션
![]() 2. 기동전사 Z건담 -전설의 계승. 개인적으로 재패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명작으로 뽑는 작품. 방영 당시엔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제타건담은 사도다!'라는 맹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히트. 이후의 건담은 퍼스트보다는 오히려 제타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건담 디자인의 완성도 막투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생각. 퍼스트의 최고의 약점인 전후반 템포 조절을 완벽하게 극복해낸 걸작. 시리즈 사상 최다 명디자인의[오오카와라 쿠니오, 후지타 카즈미, 나가노 마모루 등 역대 최고의 메카디자이너들이 뭉친 것 답게] MS들이 향연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단기내전에 뭔 놈의 신형MS가 이리 나와대는지-_-;;] 작품이 메카에 묻히지 않고 우주세기 내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절묘하게 묘사해냈다. 시대에 앞서가는 엄청난 퀄리티도 볼만한 점. 단점이라면 액션신이 굉장히 심심한 점 그리고 중반까지의 샤아와 카미유의 주적인 티탄즈에 이렇다 내세울 만한 캐릭터가 없다는 것 정도. 대신 후반부의 목성변태 시로코와 하만사마의 안티히어로 포스는 공전절후. 그야말로 이 전에도 이 후에도 없을 명작. 다만 수정펀치를 맞고 '이 것이 젊음인가'따위의 대사를 내뱉어 대는 나약해진 샤아는 약간은 에러;;
![]() 3. 기동전사 ZZ건담 -Z건담 방영 초기에 너무나도 암울하게 달라진 분위기에 반발이 있었던 것 때문인지, 혹은 토미노 감독의 '이제는 로봇 애니 좀 그만 만들자'라는 외침 때문인지 초반에는 굉장히 아동틱하다.[참고로 퍼스트 건담은 소년틱이랄까 이거 말 되는 소린가;;] 플이 없었다면 도저히 중반부까지 시청해나갈 수 없는 작품;;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스폰서들에게 압박을 당한 토미노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하만사마의 포스가 빛을 발한다. 특이한 점을 한 가지 말하자면 주인공의 타입. 초반이긴 하지만 찌질대던 아무로와 작품 전반에 걸쳐 찌질대던 카미유. 이 우울한 두 캐릭에 비하자면 쥬도는 굉장히 밝은 캐릭터. 부모없이 동생을 먹여 살리며 살아온 소년가장 답다ㅠㅠ 다만 그 '나 잘났다'식의 포스는 굉장히 짜증. 한 마디만 더 하자면 ZZ건담은 캐사기다. Z건담에서 액션의 비판 때문인지 액션신도 굉장히 화려. 큐베레이 킹왕짱
![]() 4.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도저히 88년대라고는 믿어줄 수 없는 비주얼. 재패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라이벌의 *마지막 명승부[?]. 뉴건담과 사자비라는 걸출한 명MS. 명작이라고 꼽는 다면 꼽을 수 있겠지만, 샤아의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 지도 모르는 여자였다'[이 거 맞나?]라는 대사는 정말 꼴불견-_-;; 규네이의 '대령은 로리콘이야!'라는 대사는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크크크 흑흑 ㅠㅠ
![]() 5.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버니형ㅠㅠ 혹자는 건담 최고의 명작으로 뽑기도 하던 작품. 짧은 화수에 스토리를 집약적으로 표현해낸 수작. 건담의 테마중 하나인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너무 직설적인 스토리라 최고의 명작이라고 뽑기는 좀.... 그러고보니 여기에 최약의 건담 파일럿이 나온다;ㅁ;
![]() 6.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손에 꼽히는 화려한 메카의 향연으로 단연 주목받는 애니. 다만 그 뿐. 메카에 가려서 인간들의 사상과 생활을 담아내지 못한 그저 킬링 타임용 건담. 그저 범작일 뿐이다. 혹자는 퍼스트 건담과 제타 건담 사이의 연결 고리를 잘 만들어 줬다고도 평을 하는 듯하지만 헛소리. 지온의 잔당들의 반란, 지구권의 수호를 위하여 티탄즈 결성. 끝. 이거야 누구나 다 쓰는 것 아닌가? 중요한 건 안의 내용. 지온의 망령과도 같은 인간들과 그저 생각없이 싸우는 주인공, 그리고 누구나 공감하는 최악의 히로인. 인간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전쟁 그 중 아무 것도 표현해내지 못한 건담 최초의 실패작. 그저 불꽃놀이
![]() 6. F-91 -닌자, 촉수[?!] 장대한 스토리에 짧은 상영시간 2시간 짜리 졸작에 무슨 평이 필요있으랴?!
![]() 6. 기동전사 V건담 -사상 최연소 주인공을 내세운 애니. 보다 말은 데다가 주위에서 논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잘은 모른다. 토미노 감독답게 메세지가 주는 무게감은 굉장하지만 연출에 있어서의 실패로 묻혀버린 작품. 참고로 v2어설트는 턴에이를 제외하면 최강의 MS이다. 시대순서상 어쩔 수 없지만;;
![]() 7. 기동무투전 G건담 -유파 동방불패는 왕자의 바람이요 전신계열! 천파협란! 보라! 동방은 붉게 불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물건을 건담과 연관지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로 칭송하지도 까지도 않는다. 잘 만들어진 열혈 애니임에는 틀림없음. 이하 생략
![]() 8. 신기동전기 W건담 -재밌게 본 애니. 다만 이게 건담이라는 걸 생각하면 흠좀무. 현실적이지 않은 주제. 그저 꽃돌이 5인방의 매력만을 다룬 동인녀 찬양자들만을 양산한 작품. 애니 자체만 보자면 그런 대로 수작이라고 칭할 수 있지만 건담이라고 보기에는 괴리감이 심하다. 턴에이를 제외하자면 최고의 몸빵 MS 등장 작품.
-엔들리스 왈츠 생략 후후
![]() 9. 기동신세기 X건담 -토미노 감독에 대한 도전. 팬들에 대해 배신감을 안겨준 작품. 뉴타입지론을 정면에서 부정해버리는 황당한 짓을 해버린 작품이다. 퀄리티는 괜찮으나 이렇다할 임팩트는 없는 작품. 결국 윙건담의 롱런과 에바 쇼크에 힘입어 조기 종영.
![]() 10. 기동전사 건담 08MS소대 -우주세기의 이단아. 이걸 우주세기라고 만들다니..... 대단한 설정 붕괴를 가지고 와 논란이 많았던 작품. 초반에는 밀리터리 풍의 건담, 액션과 참신한 이야기 전개에 흥미를 가지고 봤지만 후반에 가서는 지리멸렬. 공감을 가져오지 못하는 스토리와 현실성없는 세계관 설정 붕괴로 자멸한 타입.
-미러즈 리포트인가?는 생략
![]() 11. 기동전사 턴에이 건담 -상당한 완성도를 지녔으나 MS의 이질적인 생김새와 마찬가지로 이질적인 서양 동화풍[?]의 세계관과 분위기 때문에 외면받은 작품. 다 못 봐서 알 수는 없지만 후반부에서는 우주세기적인 포스가 작렬한다고 한다. 토미노감독이니 당연한건가. 다 본 사람들은 이 것은 건담[메카]라는 것이 느껴지는 동시에 인간들도 함께 조명된 명작이라고들 하더라. 다 아는 사실이지만 토미노 감독이 이 전의 잡종건담들을 보다 못해 세계관을 하나로 묶어버린 흑역사 건담
![]() 12. 기동전사 건담 Seed -퍼스트 건담을 오마쥬한다는 시도도 좋았다. 비중높은 조연 여러명을 내세워서 이야기를 전달해낸다는 발상도 좋았다. 하지만 세계관의 설명 실패와 능력검정이 안된 스태프진, 미디어믹스, 개성없는 MS 등으로 인해 침몰해버린 용두사미 작품. 중후반까지 보다가 때려치웠는데 후반부는 더욱 더 안습이라고;;[시드빠인 친구조차 눈을 돌려 버렸더라;;] 이리저리 늘어놓은 스토리, 인간관계는 MS스펙을 빌린 먼치킨 주인공의 능력으로 극복-_-;; 오마쥬가 아닌 패러디 작품. 각본가[후쿠닭 마누라-_-;; 마누라 좀 잘 만나지 그랬니]에 의한 커플짝짓기로 인한 동인지건담 탄생. 스폰서의 사정에 의한 캐릭터들의 역할 변경... 토미노 감독이 인정한 쓰레기. 이 작품으로 인해 잘나가던 감독과 메카 디자이너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ㅅ- 한 가지 신기한건 분명히 제네레이터 출력이 우주세기나 윙건담에 비해서 심각하게 낮은데 비해서 어떻게 빔이 무더기로 발사되면서 에너지가 바닥이 나지 않는지이다;; 다만 의외로 우주세기에 비하면 현실적인 스펙.[대체 20m짜리 제타 건담이 장갑차가 툭 치면 넘어질 무게라는 건 이해가 안가] 개인적으로 그림체도 무진장 맘에 안든다 -_-;; 후쿠닭은 사이버 포뮬러 신작을 만드는 게 나았을거다. 프리덤 건담은 큰선생 일생일대의 삽질.
![]() 13.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1화 합체씬 보고 접은 엄청난 물건. 그야말로 작정하고 패러디 노선으로 나간 황당한 작품. 시드빠였다가 우주세기를 접하고는 돌아선 애들이 보면서 굉장히 좋아하더라. 대체 얼마나 웃기길래;; 이 작품이 방영하는 동안에 학교의 오덕후들 사이에서 '작화가 건시데 수준이다'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 -_-;; 능력이 부족해서, 돈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라는 이유도 모자라서 일부러 황당하게 만들어 놓은 건담에 대한 정면적인 모욕. 이 작품에 대한 감정은 아마 내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가 18금 B급 호러 에로틱 코미디[대체 무슨 장르?!]로 패러디 되었다면 느꼈을 그 감정과 비슷하다. 서브 컬쳐의 세계에서는 마리아사마가 미떼이루를 알았을 때의 그 감정이랄까 -_-;;
![]() 14. 기동전사 건담 OO -토미노 감독에 대해 제대로 뒤통수를 날려버린 작품. 애써서 엮어놓은 건담의 세계관을 뒤흔들어놓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건담. 게다가 건담이라는 이름과도 엄청난 괴리감이 드는 분위기와 설정 그리고 주제. W건담이랑 비슷한 분위기이지 않나 하는 생각. 실제로 윙과 많이 비교되기는 한다. 다만 윙보다 뒤떨어진다는 느낌이지만. 반다이가 어디까지 막장으로 치달을 수 있나를 보여준 작품.[반다이에서 현재 팔리고 있는게 건프라뿐이라고는 하지만...] 초반부만 보다가 말았는데 예전의 리뷰에서 썼던 것과 같이 오히려 건담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메카의 얼굴도 다른 페이스로 갈았다면 잘 팔리고 욕도 안먹었을 작품. 그림체도 굉장히 맘에 든다. 내 예측이지만 만약에 건담이라는 이름을 달지 않았다면 단발성이긴 해도 상당한 인기와 함께 평도 더욱 좋았을 터이다.[갑자기 코드기어스가 생각나는 이유는 뭐지.... 2기는 언제 만듬? -_-;;] 어쨌거나 쿠르츠 웨버가 짱임>_<b
결론 : 건담이 일개의 완구회사를 건프라 하나로 굴지의 대기업으로 키워준 건 잘 알겠다.
그런데.... 건담 좀 그만 만들어 이 돈다이야~~~~!
*마지막 명승부[?] : 현재 연재중인 기동전사 건담 U.C 소설을 생각해보면 왜 ?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 쓰고 나니까 정말 횡설수설이구나 ;ㅁ;
아 힘들었다 |
- 2007/12/24 22:39
- akhaia.egloos.com/2188058
- 덧글수 : 3
p.s

























덧글
아아... 2009/06/30 14:10 # 삭제 답글
어찌되었든...........돈다이님께서우주세기 유니콘건담을 방영 한다나 뭐라나......우주세기는 볼만하겠죠
2009/09/27 02: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아카이아 2009/09/30 05:24 #
이 흑역사를 또 애니화한다니... 골치아픕니다;;